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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교민 700명 철수했지만 영유아·임신부 등 120여 명 남아

김용철 기자

입력 : 2020.02.01 13:52|수정 : 2020.02.01 13:53


우한을 비롯한 후베이성의 봉쇄 지역에는 여전히 영유아와 어린이, 임신부 등을 포함한 우리 국민과 가족이 최소 120여 명이 남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후베이성 한인회가 진행한 전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오늘(1일) 오전 0시를 기준으로 모두 125명의 우리 국민과 가족이 우한 등 후베이성 일대의 봉쇄 지역에 남아 있습니다.

이들 대부분은 우리 국민이지만 조사된 숫자 중 일부는 중국 국적을 가진 우리 국민의 배우자 등입니다.

지역별로는 후베이성의 중심 도시인 우한에 머무르는 이들이 85명으로 가장 많았고 나머지는 우한시 바깥의 외곽 도시에 머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중 5세 미만의 영유아가 15명, 6∼13세 어린이가 9명이었습니다.

임신부도 2명이 있습니다.

지난달 31일과 1일 각각 운항한 전세기 탑승 신청 교민은 모두 722명이었는데 이 중 700명 가량이 실제로 탑승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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