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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중국으로 여행가지 말라"…여행경보 최고수준 격상

전병남 기자

입력 : 2020.02.01 01:34|수정 : 2020.02.01 02:17


미국 국무부는 현지 시간 지난달 30일 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우려로 중국 전역에 대해 여행을 가지 말 것을 권고하는 최고 수준의 여행경보를 발령했다고 AP·로이터·블룸버그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국무부는 권고문에서 "현재 중국에 있는 미국인들은 일반 교통편을 통해 중국 출국을 고려해야 한다"며 "또 중국 출장공무원들은 필수적인 업무가 아니면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연기하라"고 밝혔다고 AP통신이 전했습니다.

앞서 미국은 지난 달 27일 중국 후베이성에 대해 4단계 여행경보 중 최고 수준인 4단계를 발령했고, 중국 전역에 대해서는 두 번째로 높은 3단계 여행경보를 발령하며 불가피한 경우가 아니면 중국을 방문하지 말 것을 권고했습니다.

그러나 세계보건기구, 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중국 내 사망자가 200명을 넘어서면서 중국 전역에 대한 여행경보도 사흘 만에 최고 수준인 4단계로 격상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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