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사회

우한 교민 태운 두 번째 전세기 곧 도착…"항공편 추가도 검토"

박찬범 기자

입력 : 2020.02.01 06:21|수정 : 2020.02.01 06:21

동영상

<앵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중국 우한에 고립돼있던 우리 교민들을 태운 두 번째 전세기가 김포공항에 곧 도착할 예정입니다.

공항에 나가 있는 박찬범 기자 연결합니다. 박 기자, 전세기가 정확히 언제쯤 공항에 도착할 예정입니까?

<기자>

네, 중국 우한 현지에서 우리나라 교민이 대부분 탑승을 완료한 상태라고 전해 들었습니다.

비행시간이 우한에서 김포까지 대략 2시간 반 정도인데 이륙하는 시간까지 고려하면 오늘(1일) 아침 9시쯤 김포공항에 도착할 것으로 예정되고 있습니다.

외교부 신속대응팀은 어제 출국하면서 당초 우리나라 시간으로 새벽 45분쯤 우한에서 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했는데 이 시간보다 2시간가량 늦어진 것입니다.

현지 검역에 시간이 더 걸린 것으로 보입니다.

전세기는 대한항공 보잉 747 기종으로 404석 규모입니다. 앞서 첫 번째 운행 때 사용된 전세기와 동일합니다.

외교부 신속대응팀은 어젯밤 9시 20분쯤 출국하면서 교민 350여 명이 탑승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어제 이미 선발대로 우한 교민 368명이 국내에 들어온 상황인데, 신속대응팀은 우한에서 귀국을 희망하는 추가 인원이 더 있으면 항공편 추가를 검토해 보겠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앵커>

박 기자, 교민들은 이제 어디로 어떻게 이동하게 됩니까?

<기자>

교민들은 앞선 경우처럼 버스를 타고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이나 아니면 충북 진천의 공무원인재개발원으로 이동하게 되는데요.

다만 그 전에 김포공항에 도착해서 교민들의 발열 상태나 건강 상태를 먼저 확인받게 됩니다.

만약에 이 과정에서 관련 증세가 나타나 조사 대상 유증상자로 분류하게 된다면 즉시 병원 격리시설로 이송됩니다.

나머지 인원은 예정대로 아산과 진천으로 이동한 뒤 14일간 외부와의 접촉을 차단한 채 격리됩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