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고령화로 일손 부족이 심각해진 일본에서, 외국인 노동자 수가 관련 통계를 낸 이후로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인 노동자도 1년 사이에 10% 넘게 늘었습니다.
일본 후생노동성 집계 결과, 작년 10월 기준 일본의 외국인 노동자 수는 165만 8천 804명으로, 1년 전보다 19만 8천 341명, 13.6% 늘었습니다.
일본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외국 인재와 유학생 수용 정책이 영향을 미친 결과로 풀이됩니다.
나라 별로는 홍콩을 포함한 중국인이 41만 8천 327명으로 25.2%를 차지해서 가장 많았고, 베트남인이 40만 천 326명, 필리핀인 17만 9천 685명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한국인은 6만 9천 191명으로, 1년 전보다 10.7% 늘었습니다.
다만 2017년 16.2%, 2018년 11.8%에 비하면 증가율이 떨어진 결과입니다.
일본 내 전체 외국인 노동자 중에 한국인이 차지하는 비율은 4.2%로, 6번째를 차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