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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전세기 1대 오늘 밤 8시 45분 출발

김학휘 기자

입력 : 2020.01.30 16:51|수정 : 2020.01.30 17:28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과 인근 지역 체류 한국인을 국내로 데려오기 위한 전세기가 오늘(30일) 밤 출발합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중국과의 임시 항공편 운항과 관련한 협의가 완료됐다"면서 "오늘 밤 임시 항공편 1대가 현지로 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전세기는 오늘 밤 8시 45분 인천공항에서 출발해, 우한에 발이 묶인 교민을 최대 360명까지 태우고 내일 새벽 김포공항으로 돌아올 예정입니다.

정부는 애초 오늘 오전 10시와 정오에 각 1대씩 2대의 전세기를 띄우고 내일도 역시 두 대를 보내 교민 700여 명을 수송할 예정이었지만, 중국이 어제저녁 '1대씩 차례로 보내자'는 입장을 밝혀오면서 계획이 변경됐습니다.

정부는 오늘 전세기 2대에 나눠 데려오려 했던 교민 360여 명을 1대에 모두 수송할 계획입니다.

원래 간격을 두고 앉으려 했지만, 붙어 앉으면 1대에 모두 탑승하는 데 문제가 없다는 판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세기에는 이태호 외교부 2차관을 팀장으로 하는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 인원들도 탑승할 예정입니다.

외교부 직원과 국립중앙의료원 소속 의사·간호사, 국립인천공항검역소 검역관 등으로 구성된 신속대응팀은 우한 톈허공항에 집결하는 현지 체류 한국인의 전세기 탑승을 지원하게 됩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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