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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이건 OO 때문"…초록색 털 강아지 보고 수의사가 한 말

신지수

입력 : 2020.01.31 07:54|수정 : 2020.01.31 15:35


초록색으로 태어난 강아지 보고 수의사가 한 말 (사진=ABC News 홈페이지 캡처)흰둥이 8남매 중에 혼자만 초록색 털을 가지고 태어난 강아지가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7일 미국 ABC 뉴스 등 외신들은 노스캐롤라이나주의 한 가정집 반려견 '집시'가 낳은 강아지를 소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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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초 흰색 저먼 셰퍼드 종인 집시는 3시간에 걸쳐 새끼 8마리를 낳았습니다. 

그런데 이날 출산을 돕던 주인은 4번째로 어미 배에서 나온 강아지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털이 초록색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주인은 범상치 않은 털 색깔을 보고 놀란 곧장 동물병원으로 달려갔습니다.초록색으로 태어난 강아지 보고 수의사가 한 말 (사진=ABC News 홈페이지 캡처)초록색으로 태어난 강아지 보고 수의사가 한 말 (사진=ABC News 홈페이지 캡처)수의사는 의외의 진단을 내렸습니다. 초록색 털의 원인이 바로 새끼의 대변에 있다는 겁니다.

수의사는 "흔한 일은 아닌데 가끔 이런 일이 일어나기도 한다"며 "양수로 가득한 어미의 태반 안에서 태아가 태변을 본 것이 몸에 물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태아가 너무 많은 양의 태변에 노출되거나 호흡해 먹게 된다면 건강이 나빠질 수 있지만, 녀석은 다행히 그러지 않아 건강하다"며 "시간이 지나면 초록색 털은 자연스레 사라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수의사의 말에 안도한 주인은 강아지에게 '헐크'라는 이름을 지어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ABC News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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