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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 접경' 중국 옌볜조선족자치주서도 첫 신종 코로나 확진

김범주 기자

입력 : 2020.01.30 15:47|수정 : 2020.01.30 15:47


▲ 중국 투먼에서 바라본 두만강과 북한 남양

북중 접경 지역인 중국 지린성, 옌볜 조선족 자치주에서,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지린성 당국은, 어제(29일) 옌볜 지역의 투먼과 허룽에서 각각 1명씩 확진자가 보고됐다고 밝혔습니다.

두 사람 모두 20대로, 허룽 확진자는 지난 16, 17일경, 투먼 확진자는 23일 경, 비행기와 열차 등을 이용해서 도착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옌볜은 북한과 교역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곳으로, 특히 투먼은 함경북도 남양과 직접 다리가 연결돼서 맞닿아있는 곳입니다.

북한은 지난 27일부터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막고, 부득이하게 입국한 외국인은 한 달간 격리하겠다고 중국에 통보한 상태입니다.

한편 북중 최대 교역 거점인 단둥은, 지난 28일까지 확진자가 다섯 명 나온 뒤에 추가 발생 소식은 없는 상태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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