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신종 코로나 가짜뉴스' 엄정 대응…스미싱 문자 수사"

경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온라인상에서 유포되는 허위사실 등 '가짜뉴스'에 대해 엄정 대응에 나섰습니다.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은 주요 포털사이트 등을 대상으로 질병 관련 근거 없는 의혹 제기나 특정인에 대한 명예훼손 등을 중점 단속하고 있다고 오늘(30일) 밝혔습니다.

경찰은 '모 병원에 감염 의심자가 이송 격리 조치됐다' 등 현재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 게시된 각종 허위사실에 대해 내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국내 감염자 및 접촉자 신분 정보 확인하기'라는 내용과 함께 특정 사이트 가입을 유도하는 인터넷 주소가 포함된 이른바 스미싱 문자 메시지 발송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청은 "사회적 혼란을 현저히 야기할 우려가 있는 허위사실에 대해서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나 사이트 운영자 등에 신속히 삭제 및 차단 요청을 하고 있다"며 "이같은 정보를 발견하면 경찰 등 관계기관에 적극 신고하기를 바란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경찰청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