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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교민 전세기 탑승 집결 돌연 취소…"중국, 허가 지연"

정성진 기자

입력 : 2020.01.30 02:33|수정 : 2020.01.30 07:15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 고립된 우리 국민을 태우고 나오려던 정부 전세기 운항 일정에 변경이 생겼습니다.

우한 주재 한국 총영사관은 오늘(30일) 새벽 교민들에게 보낸 긴급 공지에서 "중국 측의 허가 지연으로 오늘 임시 비행편 탑승을 위해 오전 10시 45분까지 톨게이트로 집결하기로 했던 공지를 변경한다"며 "다음 공지를 기다려 달라고"고 밝혔습니다.

총영사관 측은 우리 측이 제시한 비행시간에 대해 중국 측이 허가를 지연했다며 중국 측이 다른 시간을 제시해 우리 정부와 협의 중인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습니다.

외교부는 이에 대해 일정에 변경이 있을 예정이라면서도 구체적인 일정에 대해선 답하지 않았습니다.

교민들에 따르면 정부 전세기가 우한에 들어와 교민들을 싣고 나가는 일정 자체가 현재로서는 미정인 상태입니다.

출발 시각이 다소 늦어지는 것인지, 아예 출발 날짜가 바뀌는 것인지는 아직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당초 우리 정부는 중국 정부와 협의를 거쳐 오늘 오전 두 대의 전세기를 차례로 우한 공항에 보내 오늘 오후 우리 국민들을 데려올 예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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