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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비 시신 신원확인…"사고 헬기에 충돌 방지장치 없었다"

김윤수 기자

입력 : 2020.01.29 16:48|수정 : 2020.01.29 17:35


▲ 코비 브라이언트를 태운 채 추락한 헬기 잔해

현지시간 지난 26일 헬리콥터 추락 사고로 사망한 미국프로농구의 '전설' 코비 브라이언트의 시신이 수습됐다고 AF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검시관들은 수습한 시신들을 놓고 지문 검사를 실시해 이 중 브라이언트의 시신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사고 헬기에 함께 탑승했던 브라이언트의 딸 친구들의 부모 2명과 헬기 조종사 등 시신 4구의 신원도 확인됐지만, 나머지 5명의 시신은 아직 확인되지 않은 걸로 전해졌습니다.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인 미연방교통안전위원회는 사고 헬기에 산악 지형에서의 충돌 방지 장치가 없었다고 발표했습니다.

미연방교통안전위원회는 또 사고 당시 헬기가 왼쪽으로 급히 방향을 튼 뒤 분당 2천 피트의 속도로 추락했다며 빠른 속도로 매우 급하게 하강한 것으로 정상적인 착륙 속도로 볼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사진=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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