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오픈 테니스 여자단식에서 세계랭킹 3위 시모나 할레프가 4강에 올랐습니다.
세계랭킹 3위인 할레프는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10일째 여자 단식 준준결승에서 아넷 콘타베이트(31위·에스토니아)를 불과 53분 만에 세트스코어 2-0(6-1 6-1)으로 완파했습니다.
2018년 이 대회에서 준우승했지만 지난해 16강에서 탈락했던 할레프는 2년 만에 호주오픈 4강에 복귀했습니다.
할레프는 4강에서 아나스타시야 파블류첸코바(30위·러시아)-가르비녜 무구루사(32위·스페인) 경기 승자를 상대합니다.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8강에 오른 콘타베이트를 맞아 할레프는 이렇다 할 위기 한번 없이 비교적 편안한 승리를 챙겼습니다.
할레프는 이번 대회 5경기를 치르면서 상대에게 한 세트도 내주지 않았으며 2018년 프랑스오픈, 2019년 윔블던에 이어 메이저 대회 통산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합니다.
올해 호주오픈 여자 단식 4강은 애슐리 바티(1위·호주)-소피아 케닌(15위·미국)의 경기가 확정됐고 할레프는 파블류첸코바-무구루사 경기의 승자와 맞대결합니다.
(사진=EPA,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