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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레전드' 루니, 맨유와 FA컵 16강서 격돌 가능성

입력 : 2020.01.28 08:53|수정 : 2020.01.28 08:53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 웨인 루니(35·더비카운티)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할 가능성이 커졌다.

28일(한국시간) FA가 발표한 2019-2020 FA컵 5라운드(16강) 대진을 보면 루니의 현 소속팀인 챔피언십(2부 리그)의 더비카운티는 노샘프턴과의 32강전에서 승리하면 프리미어리그의 맨유와 맞붙게 된다.

2002년 에버턴에서 프로로 데뷔한 루니는 2004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하면서 스타로 거듭났다.

맨유에서 13시즌을 뛰며 정규리그에서만 393경기에서 183골을 터뜨려 맨유의 전설로 인정받았다.

전성기를 맨유에서 뜨겁게 보낸 루니는 미국프로축구(MLS)에서 마지막 불꽃을 태우는가 싶었지만 지난해 여름, 돌연 더비카운티와 '플레잉코치'로 계약하며 잉글랜드 무대 복귀를 선언했다.

계약 기간은 올해 1월부터 1년 6개월간이다.

복귀 무대였던 반즐리와의 정규리그 경기에서 도움을 올려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

루니가 맨유의 까마득한 후배들을 상대하는 '빅매치'가 성사되려면 더비카운티가 내달 5일 열리는 노샘프턴과의 FA컵 32강 재경기에서 승리해야 한다.

한편,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은 사우샘프턴과의 32강 재경기에서 이기면 16강에서 노리치시티와 맞붙게 됐다.

정규리그 무패 선두를 달리는 리버풀은 슈루즈베리(3부 리그)를 32강에서 제압하면 16강에서 첼시를 상대한다.

(연합뉴스/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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