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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신종코로나 확산 방지 위해 예산 신속 지원"

김호선 기자

입력 : 2020.01.27 16:34|수정 : 2020.01.27 17:28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코로나'와 관련해 "확산 방지를 위해 충분하고 신속한 예산 지원이 이뤄지도록 조치하라"고 당부했습니다.

홍 부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간부회의를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국내 확산 방지를 위해 선제적인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렇게 지시했습니다.

홍 부총리는 국내 방역과 검역·치료 등이 차질 없이 이뤄지도록 이미 확보된 예산을 활용해 신속히 대응하고, 향후 예산이 부족하게 된다면 예비비 편성 등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현재까지는 실물 경제 영향이 가시화되지는 않고 있지만 확산 상황 등에 따라 국내 경제에도 부정적인 파급 효과를 미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며 "관련 동향을 철저히 점검하고 분석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와 함께 "국내외 금융시장 변동성이 당분간 지속·확대될 가능성에도 철저히 대비하라"며 "긴밀히 모니터링을 하면서 시장 불안이 확대된다면 컨틴전시 플랜(비상 계획)에 따라 시장 안정 조치를 적기에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부는 보건당국과 유기적 협조를 통해 실물경제와 금융시장 동향에 대해 24시간 모니터링 체제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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