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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못 사면 펀드라도…' 지난해 부동산 펀드에 23조 원 몰렸다

박찬근 기자

입력 : 2020.01.27 11:03|수정 : 2020.01.27 11:04


국내외 부동산 자산에 투자하는 부동산 펀드가 성장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공모와 사모를 통틀어 국내외 부동산에 투자하는 펀드 설정액은 지난 21일 기준 99조 3천870억 원으로 100조 원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펀드 유형별 설정액은 사모가 96조 1천859억 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공모는 3조 2천10억 원이었습니다.

부동산 펀드 전체 설정액은 1년여 전인 2018년 말의 75조 5천464억 원보다 23조 8천316억 원 늘었습니다.

2014년 말의 29조 6천98억 원과 비교하면 5년 사이 3.3배 정도 불어났습니다.

부동산 펀드 순자산 총액은 102조 2천181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앞서 부동산 펀드 순자산은 지난해 12월 사상 처음으로 100조원을 넘었습니다.

설정 원본과 투자일임 계약 금액을 합친 부동산 펀드 운용자산 역시 지난달에 최초로 100조 원을 넘었으며 21일 기준 102조 1천767억 원입니다.

지난해 증시 불안 등의 요인으로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높고 안정적인 부동산 등 대체투자 수요가 증가했다고 금투협은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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