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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핸드볼, 일본에 대역전승…아시아선수권 결승 진출

하성룡 기자

입력 : 2020.01.26 02:28|수정 : 2020.01.26 02:28


한국 남자 핸드볼 대표팀이 일본을 상대로 대 역전승을 거두고 아시아선수권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강일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쿠웨이트에서 열린 아시아 남자 핸드볼 선수권대회 준결승에서 일본과 연장 접전 끝에 34대 32로 이겼습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2012년 대회 우승 이후 8년 만에 결승에 다시 올랐습니다.

한국은 2014년과 2016년 대회에는 4강에도 들지 못했고, 우리나라에서 열린 2018년 대회에서는 3위를 차지했습니다.

대표팀은 일본을 상대로 후반 한때 22대 17로 끌려가 패색이 짙었지만 후반 막판 정관중과 류진산 등의 득점포로 맹추격에 나서 동점을 만들어 극적으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습니다.

연장 들어서도 먼저 2골을 허용해 끌려갔지만 김동명의 득점과 김진영의 7m 스로로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연장 후반에는 32대 32로 맞선 상황에서 김동명의 속공 득점으로 결승골을 뽑았고 종료 1분여를 남기고 두 차례 공격 리바운드를 연달아 따낸 뒤 종료 직전 김진영이 승부에 쐐기를 박는 득점포를 꽂았습니다.

우리나라는 카타르-바레인 경기 승자와 오는 27일 우승을 놓고 다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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