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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1순위 여가활동은 'TV시청'…2명 중 1명은 '홀로 시청'

이성훈 기자

입력 : 2020.01.25 09:39|수정 : 2020.01.25 09:39


우리나라 중·고령자가 주중과 주말에 가장 많이 하는 여가활동은 'TV 시청'이며, 2명 가운데 1명은 홀로 TV를 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민연금공단 국민연금연구원의 '중·고령자의 비재무적 노후생활 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50세 이상 중·고령자가 주중과 주말에 하는 1순위 여가활동은 TV 시청이었습니다.

주중에는 응답자의 84.5%, 주말에는 82.0%가 TV를 본다고 답했습니다.

TV 시청은 그 밖의 주중 1순위 여가활동으로 꼽힌 '헬스'(1.8%), '잡담하기'(1.7%), '텃밭 가꾸기'(1.7%), 'SNS하기'(1.5%), 1순위 주말 여가활동으로 꼽힌 '종교활동'(3.5%), '잡담하기'(1.9%), '산책하기'(1.6%), '낮잠자기'(1.3%) 등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은 응답률을 보였습니다.

여가활동을 누구와 함께하는지 질문한 결과, '혼자서'라는 응답률이 주중 59.8%, 주말 55.0%로 높았습니다.

'배우자와 함께' 여가활동을 하는 비율은 주중 23.5%, 주말 24.7%였고, '가족과 함께' 하는 비율은 주중 12.7%, 주말 14.9%였습니다.

중·고령자가 여가활동을 하는 가장 주된 이유는 '여가활동 자체로부터 즐거움을 느끼기 때문에'(31.6%)였습니다.

그다음으로 '사람들과의 관계 형성 및 유지를 위해(25.1%), '몸과 마음의 건강을 위해(23.1%)' 순이었습니다.

다만, 연령대를 구분해서 보면, 여가활동에서 즐거움을 느낀다는 응답률은 50대 38.0%, 60대 32.4%, 70대 25.6%, 80세 이상 21.0%로 나이가 많을수록 낮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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