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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리선권 외무상 임명 확인…주북 대사에 "대외정책 표명"

김태훈 국방전문기자

입력 : 2020.01.24 00:31|수정 : 2020.01.24 05:21


북한이 신임 외무상에 리선권 전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임명된 사실을 공식 확인했습니다.

조선중앙방송은 어제(23일) "설명절에 즈음하여 외무성이 우리나라 주재 외교단을 위해 연회를 마련했다"며 "외무상 리선권 동지를 비롯한 외무성 일꾼들이 여기에 참가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 11일 평양주재 외국 대사관들에 외무상이 리용호에서 리선권으로 교체된 사실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북한 매체가 이를 공식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번 설 연회는 리선권이 외무상에 임명된 후 첫 공식 활동이자 주북 외교단과 상견례 자리로 보입니다.

연회에서 리 외무상은 지난해 연말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밝힌 대외 및 대미정책과 원칙적 입장을 설명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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