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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란히 드러난 갈비뼈…재정난에 방치된 '밀림의 왕'

입력 : 2020.01.23 17:41|수정 : 2020.01.23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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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와 인터넷 검색어를 통해 오늘(23일) 하루 관심사와 솔직한 반응을 알아보는 <오! 클릭> 시간입니다.

아프리카 수단의 한 동물원에서 뼈가 보일 만큼 앙상하게 말라버린 사자의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사진을 보기만 해도 충격적인데요.

<오! 클릭> 첫 번째 검색어는 '앙상한 밀림의 왕'입니다.

척추와 갈비뼈가 고스란히 드러난 사자가 힘없이 우리 안에 갇혀 있습니다.
갈비뼈 드러 낸 동물원 사자'밀림의 왕'이란 수식어가 무색할 정도로 용맹함은 사라지고 지친 기색만 역력한 모습인데요.

여기에 갇혀 있는 다른 사자들도 마찬가지로 피골이 상접한 상태입니다.

원래 5마리가 살고 있었는데 최근 1마리가 굶어 죽었다고 하는데요.

이 충격적인 사진은 수단에 사는 한 남성이 동물들이 이런 대우를 받는 게 화가 난다며 SNS에 공개한 사진입니다.

사자가 이렇게 방치된 이유 중 하나는 수단의 심각한 경제 위기와 해당 동물원의 재정난 때문이라고 알려졌는데요.

현재 온라인에서는 '수단 동물 구하기' 캠페인이 벌어지면서 기부금과 치료 인력을 보내겠다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국내 누리꾼들은 "밀림의 왕 사자가 어쩌다 이런 신세가 됐을까..." "멋대로 가둬놓고 밥도 못 주는 한심한 동물원! 다 없애야 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자료출처 : 페이스북 Osman Sali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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