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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마니아 중부 도시 시장, 집시 차별 발언으로 270만 원 벌금

손형안 기자

입력 : 2020.01.23 03:18|수정 : 2020.01.23 03:18


▲ 도린 플로리아 트르구레무슈 시장

루마니아 중부 도시의 한 시장이 혐오 표현으로 벌금을 물게 됐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도린 플로리아 트르구레무슈 시장은 페이스북에 유럽연합 국가는 안정적인 직업과 재정 기반, 교육과 나이 수준 등으로 부모가 될 수 있는 기준을 정해야 한다고 썼습니다.

이어 "이 기준에 맞지 않는 부모에게서는 아이를 빼앗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특히 "루마니아에 있는 수많은 집시가 문제를 일으키고 있지만 우리는 못 본 척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루마니아 반차별위원회는 플로리아 시장이 소수민족의 존엄을 침해한 것으로 판단하고 1만 레우, 우리 돈 270만 원의 벌금을 부과했습니다.

(사진=플로리아 시장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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