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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코로나 확진 461명 사망자 9명으로 늘어

김용철 기자

입력 : 2020.01.22 21:49|수정 : 2020.01.22 21:49


중국 우한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급속히 확산하면서 확진자가 4백 명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오늘(22일) 오후 7시 기준으로 중국 전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환자가 461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사망자는 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하루 사이 확진자가 100명 이상 늘었고, 사망자는 3명이 추가됐습니다.

남쪽으론 하이난과 마카오, 타이완, 홍콩에서 확진 환자가 나왔고, 북쪽 헤이룽장 성에도 의심 환자가 보고되면서 바이러스는 중국 전역으로 퍼지고 있습니다.

중국 보건 당국은 우한 수산시장에서 팔린 야생동물을 원인으로 지목하며 바이러스 변이에 따른 추가 확산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우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을 사스와 같은 등급의 법정전염병으로 지정하고 총력 대응을 선언했습니다.

중국 전역에서 보건용 마스크 품귀 현상이 빚어지고 베이징의 병원에서 확진자가 탈출했다는 소문이 도는 등, 중국인들 사이에 코로나바이러스 공포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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