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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보건당국 전문가 "우한 코로나 사람 간 전염 확증적"

김경희 기자

입력 : 2020.01.21 09:38|수정 : 2020.01.21 09:38


중국 보건당국의 질병 전문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사람과 사람 간의 전염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국가보건위원회의 과학자 종난산은 광둥성에서 보고된 2건의 감염 사례가 사람과 사람 간 전염에 의한 것이며, 의료진도 감염됐다고 말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종난산은 지난 2003년 홍콩과 중국을 강타한 사스 규모를 밝히는 데 기여한 호흡기 전문가로, 이번 우한 코로나의 원인 등을 조사하는 보건위원회를 이끌고 있습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은 첫 발병 후 한 달이 넘게 지났지만 아직 바이러스의 원인을 밝히지 못한 상황으로, 야생동물에서 사람으로 옮겨졌을 것으로 추정돼 왔습니다.

현재까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는 4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이날까지 중국 당국이 공개한 중국 전역의 환자 수는 모두 218명에 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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