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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기규제 그만두라" 미국서 수천명, 공휴일에 무장하고 거리로

김경희 기자

입력 : 2020.01.21 06:41|수정 : 2020.01.21 06:41


미국 버지니아주 주도 리치먼드에서 현지시간 20일 총기 규제 법안 추진에 반대하는 총기 옹호론자들의 대규모 시위가 열렸습니다.

'마틴 루서 킹의 날'로 공휴일인 이날, 이른 아침부터 전국 각지에서 각종 총기로 무장한 총기 옹호론자들이 모여들어 행사장에 입장한 사람만 6천 명에 달했고, 행사장 밖 거리 행진에도 수천 명이 참여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백인 우월주의자 단체가 참석을 공언해 폭력 사태에 대비한 삼엄한 경비가 이뤄졌습니다.

총기옹호론자들의 지지를 받는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윗을 통해 "버지니아의 민주당은 수정헌법 2조 권리를 빼앗으려 애쓰고 있다.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다. 이런 일이 일어나게 둬서는 안 된다. 2020년에 공화당에 투표하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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