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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국민에 다가가고 미래로 가는 길이면 누구든 동행"

백운 기자

입력 : 2020.01.20 10:42|수정 : 2020.01.20 10:42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국민에 다가가는 길이고, 미래로 가는 길이라면 누구든 동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황 대표는 오늘(2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짐을 나눠 지고, 밀고 당겨드리겠다. 함께 해서 대한민국을 살려낼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한국당은 그 어떤 흔들기에도 굴하지 않고 뚜벅뚜벅 우리가 가야 할 길을 갈 것"이라며 "훌륭하신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을 모셨고, 좋은 사람, 좋은 공약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황 대표는 "미래한국당 창당 소식에 여당과 야합 세력들이 비열한 모욕과 조롱을 퍼붓고 있다. 누가 감히 정상과 비정상을 논하는 것이냐"고 반문했습니다.

미래한국당은 한국당의 비례대표 위성정당 명칭입니다.

애초 '비례자유한국당'으로 추진했으나,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당명에 '비례'를 불허하자 지난 17일 '미래한국당'으로 변경 신고했습니다.

황 대표는 "비정상 괴물 선거법의 민의왜곡, 표심강탈을 그저 지켜만 본다면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의 미래가 없다"며 "미래한국당 창당은 미래를 지키기 위한 분투이자, 정권 심판의 명령을 받드는 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애당초 연동형 비례대표제라고 하는 비정상 선거제만 통과시키지 않았어도 이런 일들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며 "야합 세력의 꼼수를 자멸의 악수로 만들어줄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황 대표는 "문재인 정권은 북한에 돈 갖다줄 궁리만 하고 있다. 어떻게든 대북제재를 풀어보려다 안 되니까 개별 관광 추진이라는 꼼수를 꺼내든 것"이라며 "북한 관광이라고 하는 건 사실상 체제 선전용 대형세트장 관람 수준에 불과하다"고 비난했습니다.

그는 "미국 측에서 제재 위반 우려를 표명하자 당·정·청이 '조선 총독부'라면서 공격했다. 이 집권 세력의 반미본능이 드러나고 있는 것"이라며 "국민은 당장 오늘의 삶이 고통스러운데, 미국과의 갈등까지 불사해가면서 북한 개별 관광이나 밀어붙일 만큼 지금 한가한가"라고 되물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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