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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1단계 무역합의 서명…무역전쟁 18개월만 첫 합의

박하정 기자

입력 : 2020.01.16 03:10|수정 : 2020.01.16 03:38


미국과 중국이 현지시간 15일 1단계 무역 합의에 최종 서명했습니다.

미중은 이날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을 비롯해 양국 고위급 무역협상 대표인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 대표와 류허 중국 부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1단계 합의 서명식을 개최했습니다.

지난해 12월 13일 미중이 공식 합의를 발표한 이후 약 한 달 만에 서명으로 합의를 마무리한 것입니다.

2018년 7월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첫 관세 폭탄으로 무역전쟁의 포문을 연 지 약 18개월 만입니다.

이번 합의는 사실상 전면적인 무역전쟁을 벌이던 미중의 첫 합의이며, 일종의 휴전을 통해 추가 확전을 막았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습니다.

이번 합의문은 약 86쪽에 이릅니다.

중국은 농산물을 포함해 미국산 제품을 대규모로 구매하고, 미국은 당초 계획했던 대중 추가 관세 부과를 철회하는 한편 기존 관세 가운데 일부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낮추는 것이 합의의 골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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