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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법관대표회의 의장' 출신 최기상 부장판사 사직

박원경 기자

입력 : 2020.01.14 14:40|수정 : 2020.01.14 14:40


진보·개혁 성향의 법관으로 알려진 최기상(51·25기) 서울북부지법 부장판사가 최근 사직했습니다.

대법원에 따르면 최 부장판사는 최근 일신상의 사유로 사표를 제출해 어제 퇴직 처리됐습니다.

최 부장판사의 사직 사유는 아직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최 부장판사의 총선 출마 가능성이 법조계에서 제기되고 있습니다.

최 부장판사는 진보 성향 판사들의 모임으로 알려진 '우리법연구회' 출신으로 양승태 대법원장 시절 법원행정처의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에 대해 여러 차례 공개 비판한 바 있습니다.

김 부장판사는 김명수 대법원장이 추진하는 사법제도 개혁에 대한 법원 내 자문기구 역할을 하는 '전국법관대표회의' 의장도 지냈습니다.

한편, 양승태 대법원장 시절 재판 부당거래 의혹을 폭로했던 이수진(52·31기) 부장판사는 총선 출마를 이유로 최근 사직해 법관의 정치적 중립성 논란을 낳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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