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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청와대 균형발전비서관실 압수수색

박원경 기자

입력 : 2020.01.10 11:01|수정 : 2020.01.10 11:01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오늘 청와대 자치발전비서관실, 이전 균형발전비서관실을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김태은 부장검사)는 오늘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 있는 자치발전비서관실 사무실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송철호 울산시장의 공공병원 등 공약과 관련해 생산한 자료 등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압수수색은 검찰이 필요한 자료를 제시하면 청와대가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지난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장환석 당시 균형발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 등이 송 시장의 선거 공약 설계 등을 도운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앞서 검찰은 어제 정부서울청사에 있는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사무실도 압수수색한 바 있습니다.

균형발전위는 지난 2017년 11월 송철호 시장이 고문으로 위촉돼 활동했던 곳입니다.

검찰은 어제도 공공병원 설립과 관련한 자료 등을 확보한 걸로 알려졌는데, 균형발전위가 송 시장 공약 수립 등에 도움을 준 건 아닌지 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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