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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이란 핵합의 탈퇴하라는 트럼프 요구 거부

김범주 기자

입력 : 2020.01.10 09:07|수정 : 2020.01.10 09:20


프랑스가 이란 핵합의에서 탈퇴하라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요구를 거부했습니다.

프랑스 외무부는 여전히 이란 핵합의 체제를 따르는 데 전념하고 있다면서, 이란을 비롯해 영국, 독일, 러시아, 중국 등 다른 합의 당사국들과 계속해서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18년 먼저 이란 핵합의에서 일방적으로 탈퇴한 데 이어서, 다른 서명국들한테도 시간이 됐다면서 탈퇴를 요구해 왔습니다.

그러나 이란의 로하니 대통령은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전화통화에서, 만약 유럽 나라들이 약속을 이행하고, 이란이 미국의 제재를 피할 수 있게 도와준다면, 핵합의를 이행할 뜻이 있다고 밝힌 상태입니다.

유럽 서명국들도 현지시간으로 오늘(10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특별 외무장관 회의를 열고, 이란 사태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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