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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법무상 "곤 전 회장, 일본 법원 판단 받기를 강력히 바란다"

전병남 기자

입력 : 2020.01.09 01:55|수정 : 2020.01.09 03:27


모리 마사코 일본 법무상은 카를로스 곤 전 닛산자동차 회장에 대해 "주장할 것이 있으면, 우리나라의 공정한 형사 사법제도 아래 정정당당하게 법원의 판단을 받기를 강력히 바란다"고 밝혔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모리 법무상은 9일 새벽 이례적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곤 전 회장의 불법 출국은 "어느 나라의 제도에서도 용납될 수 없는 행위"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그것을 정당화하기 위해 국내외를 향해 우리나라의 법 제도와 운용에 대해 잘못된 사실을 고의로 퍼뜨리는 것은 도저히 간과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일본에서 형사 재판을 앞두고 레바논으로 도주한 곤 전 회장은 현지시간 어제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자신을 기소한 일본 검찰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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