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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스 곤 전 닛산 회장 기자회견…"일본의 기소, 근거없어"

전병남 기자

입력 : 2020.01.08 22:47|수정 : 2020.01.08 23:18


일본에서 형사 재판을 앞두고 레바논으로 도주한 카를로스 곤 전 닛산자동차 회장이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 검찰의 금전 비리 혐의 기소는 근거가 없다"며 "나 자신과 가족을 지키기 위해 다른 선택을 할 수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곤 전 회장은 재작년 11월 유가증권 보고서 허위기재와 특별배임 등 혐의로 일본 사법당국에 구속됐다가 10억 엔의 보석금을 내고 지난해 3월 풀려났습니다.

이후 한 달여 만에 재구속된 뒤 추가 보석 청구 끝에 사실상 가택연금 상태에서 재판을 기다리다 지난달 29일 터키를 거쳐 레바논으로 도주했습니다.

인터폴은 곤 전 회장에 대한 수배를 레바논 정부에 요청했지만, 레바논이 신병을 일본에 넘길지는 불투명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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