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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남부 원전 인근서 규모 4.5 지진…"사상자 없어"

김범주 기자

입력 : 2020.01.08 16:07|수정 : 2020.01.08 17:15


이란의 원자력 발전소 인근에서 현지시간으로 오늘(8일) 새벽 6시 49분에 규모 4.7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미국 지질조사국이 발표했습니다.

진앙은 이란 남부 해안도시, 부셰르에 있는 원전에서 약 50킬로미터 떨어진 곳으로, 지하 10킬로미터 지점에서 발생했습니다.

이란 국영 IRNA통신은, 부셰르 지역에서 진동이 느껴졌지만, 사상자는 없다고 보도했습니다.

부셰르 발전소는 이란의 유일한 민간 핵발전소로, 규모 9.0의 지진에도 견딜 수 있게 설계됐습니다.

부셰르 원전은 1975년 독일과 계약을 맺고 착공했지만, 중간에 이슬람 혁명 등으로 중단됐다가, 2013년 9월에 상업 가동을 시작했습니다. 

(사진=미국 지질조사국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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