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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성영 19점' KB, 우리은행 꺾고 선두 탈환

김형열 기자

입력 : 2020.01.06 22:11|수정 : 2020.01.06 22:11


여자프로농구 청주 KB가 아산 우리은행을 원정에서 제압하고 선두 자리를 탈환했습니다.

KB는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56대 44로 이겼습니다.

13승 5패가 된 KB는 우리은행(12승 5패)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서며 기분 좋게 올스타전 휴식기를 맞았습니다.

KB는 3연승을 달린 반면, 우리은행은 지난달 인천 신한은행전부터 3연패를 기록했습니다.

KB는 28대 27로 뒤진 채 맞은 3쿼터 시작 30여 초 만에 '에이스' 박지수가 5반칙 퇴장당하는 악재를 맞았습니다.

기회를 잡은 우리은행은 3쿼터 후반 박지현의 3점과 김정은의 페인트존 득점 등으로 38대 33, 5점 차까지 격차를 벌렸습니다.

하지만, 위기에서 KB의 외곽이 불을 뿜었습니다.

김민정이 3쿼터 종료 30여 초 전 3점을 꽂은 데 이어, 강아정이 버저비터 3점을 터뜨려 KB가 39대 38로 역전했습니다.

분위기를 잡은 KB는 심성영의 3점포로 4쿼터를 열었고, 우리은행은 경기 종료 7분 40여 초를 남기고 르샨다 그레이가 5반칙 퇴장당하면서 골 밑 우세를 잃었습니다.

KB 심성영은 경기 종료 50여 초 전에는 9점 차로 달아나는 레이업 슛을 성공해 사실상 승부를 갈랐습니다.

KB 카일라 쏜튼은 12득점에 리바운드 9개로 골 밑을 지켰고, 심성영은 19득점으로 가장 밝게 빛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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