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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철 "추미애 檢 인사권 행사는 자신 위한 '방탄 인사'"

박상진 기자

입력 : 2020.01.03 11:09|수정 : 2020.01.03 11:09


자유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취임하자마자 검찰 인사권을 행사할 것이라는 전망과 관련해 "자기 자신을 위해 '방탄 인사'를 한다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심 원내대표는 오늘(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검찰이 추미애 장관의 울산시장 선거개입 여부에 대해 조사하는 것이나 다름없는데, 그런 검찰을 상대로 추 장관은 조만간 인사권을 행사할 계획이라고 한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검찰은 울산시장 선거개입·하명수사 의혹과 관련해 추 장관이 더불어민주당 대표로 있을 때 대표 비서실 부실장이었던 정 모 씨를 어제 참고인으로 소환조사했습니다.

심 원내대표는 추 장관의 인사권 행사를 두고 "검찰을 압박해 울산시장 선거공작과 유재수 감찰무마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를 흐지부지 만들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심 원내대표는 검찰이 어제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과 관련해 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의원들을 무더기 기소한 데 대해 "청와대와 민주당의 무도함에 검찰이 순응하려 작정한 모양"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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