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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우주여행', '나노로봇 식사'…2020년에 관한 틀린 예측들

김휘란

입력 : 2020.01.02 15:46|수정 : 2020.01.02 15:46


'우주여행', '나노로봇 식사'…2020년에 관한 틀린 예측새해를 맞아 외신이 공개한 '2020년에 관한 틀린 예측'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일 미국 CNN 방송은 2020년을 시작하며 과거 우리가 예측했던 미래의 모습과 실제 모습이 어떻게 다른지 비교하는 글을 게재했습니다.

우선 '로봇' 분야에서 과거 전문가들은 2020년까지 다양한 종류의 로봇과 인공지능이 인간의 육체적 작업을 완벽히 대체하고, 이들이 분명한 감정도 가지게 될 것이라 예상했습니다.

그러나 실제 개발 속도는 예상을 따라잡지 못했습니다. 영국의 미래학자 이안 피어슨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심각한 경기 침체로 발전이 지연돼 (관련 분야가) 예상보다 35~45% 느리게 진전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한다"고 분석했습니다.
'우주여행', '나노로봇 식사'…2020년에 관한 틀린 예측'식단의 변화'도 틀린 예측이 됐습니다. 미국의 미래학자 레이 커즈와일 등은 식량 소비가 사라지고 나노로봇이 식사를 대체할 것이라 주장했고, 1913년 뉴욕타임스는 육류 대신 쌀과 채소로 이루어진 채식이 일반적인 식단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추측했지만 모두 빗나갔습니다.

이 밖에도 '우주여행'과 '인공 생명체의 탄생' 등이 언급됐습니다. 미국 랜드 연구소가 1964년 발표한 장기 예측 보고서는 2020년쯤 집에서 집안일을 수행하기 위한 목적으로 유인원을 기를 것이라고 내다봤지만, 현실화하기까지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CNN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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