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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빵 가판대 연쇄 절도범, 훔칠 거 없으면 어묵이라도 '꿀꺽'

입력 : 2020.01.02 11:19|수정 : 2020.01.02 11:23


광주 북부경찰서는 노점 가판대(街販臺)나 주차된 차에 들어가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이모(43)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일 밝혔다.

잇따른 절도 범행으로 수배 중이던 이씨는 지난해 12월 8일 오전 3시 48분께 광주 북구의 한 주차 차량에서 현금을 훔치는 등 10차례에 걸쳐 16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주차된 화물차의 적재함 방수포를 흉기로 자르거나, 영업을 끝낸 노점상의 방수포도 마찬가지로 훼손하고 침입해 동전 등을 모조리 훔쳤다.

특히 10건의 범행 중 5차례는 붕어빵 가판대를 노렸는데, 훔칠 금품을 발견하지 못하면 식은 어묵과 계란을 훔쳐 먹기도 했다.

경찰은 2018년 교도소 출소 후 일정한 주거가 없는 이씨가 도주 우려가 있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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