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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에 태극기 꽂겠다"…5연속 종합 10위 진입 다짐

유병민 기자

입력 : 2020.01.02 07:56|수정 : 2020.01.02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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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는 7월 일본 도쿄에서 하계올림픽이 열립니다. 5회 연속 종합 10위 달성을 노리는 우리 태극전사들은 도쿄 땅에 태극기를 꽂겠다는 각오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유병민 기자가 그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기자>

태극전사들은 1분 1초를 아껴가며 훈련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려는 유도 선수들은 끊임없이 밧줄을 오르내렸고, 사상 첫 출전권을 따낸 럭비 선수들은 무거운 역기를 두 손가락만으로 들며 악력을 키웠습니다.

우리나라는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 7개 이상을 따내 5회 연속 종합 10위 진입을 노리는데, 메달밭인 양궁, 태권도에서 4개 이상, 그리고 유도, 펜싱, 골프에서도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4년 전 리우에서 "할 수 있다." 신드롬을 일으킨 펜싱 박상영은 도쿄 땅에 태극기를 꽂겠다는 각옵니다.

[박상영/펜싱 국가대표 : 도쿄 금메달 할 수 있다!]

12년 만에 정식 종목으로 돌아온 야구에서도 정상에 도전합니다.

최대 변수는 일본의 홈 텃세입니다.

야구와 유도 등 일본과 경쟁하는 종목에서 불리한 일정과 편파판정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홈 텃세 극복을 위해 양궁 대표팀은 도쿄 현지와 비슷한 환경을 조성해 일찌감치 적응 훈련에 돌입했습니다.

도쿄 신화까지 이제 7개월 남았습니다.

태극전사들은 이곳 진천선수촌에서 굵은 땀방울로 금메달을 정조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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