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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턴, '北 위협적 발언'에 "美, 한국서 모든 군사훈련 재개해야"

박하정 기자

입력 : 2020.01.02 03:33|수정 : 2020.01.02 03:33


존 볼턴 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미국은 한국에서 취소되거나 축소된 모든 군사 훈련을 완전히 재개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이 전날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그간 비핵화 차원에서 중단했던 핵무기·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을 재개할 수 있음을 시사하면서 미국을 상대로 '충격적인 행동'에 나설 것이라며 '새로운 전략무기'를 예고한 데 대한 반응입니다.

볼턴 전 보좌관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글을 올려 "김정은의 위협적인 새해 발언에 대해 어떻게 대응할까"라며 이렇게 밝히고 "미군이 진정으로 '오늘 밤 싸울' 준비가 돼 있는지에 대한 의회 청문회를 개최하라"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불화로 경질된 볼턴 전 보좌관은 트럼프 행정부의 북한 비핵화 협상에 대해 비판적 견해를 보여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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