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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취 해소' 문구, 앞으로 못 보나…"과학적 근거 필요"

입력 : 2019.12.31 17:41|수정 : 2019.12.31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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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클릭> 마지막 검색어는 '숙취 해소의 과학적 근거' 입니다.

술자리 이후에 숙취 해소 음료 찾는 분들 많으시죠.

효과가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긴가민가했는데, 앞으로는 이 효능에 대한 정보를 좀 더 정확하게 얻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식약처가 앞으로 시중에 판매되는 제품에 과학적 근거가 없으면 '숙취 해소' 문구를 쓸 수 없도록 조치했기 때문인데요.
숙취해소 문구지금까지 문헌 등을 활용해서 '숙취 해소'를 표방한 식품의 경우 5년 동안의 유예기간을 두고 과학적 근거를 제시한 경우에만 이 문구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식약처 관계자는 "만약 식품 제조사가 숙취 해소 기능을 입증하지 못하면 제품에 '숙취 해소' 표현을 삭제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함께 식약처는 기능성 표시 식품을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하지 않도록 "이 제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인증한 건강기능식품이 아닙니다"라는 문구를 표시하도록 했는데요.

누리꾼들은 "난 숙취 해소 효과 좋기만 하던데…기분 탓이었나?!" "검증될 때까진 그냥 콩나물국으로 해장해야겠네요ㅠㅠ" 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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