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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나바로 "미중, 다음주께 1단계 무역합의 서명할듯"

입력 : 2019.12.31 04:02|수정 : 2019.12.31 04:02


미국과 중국이 다음주 중으로 '1단계 무역합의'에 서명할 것으로 보인다고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은 30일(현지시간) 밝혔다.

나바로 국장은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합의문) 번역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아마도 다음 주 정도 서명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내년 1월 첫째 주에 서명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고,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도 무역합의 서명이 1월 초에 이뤄질 것이라고 거듭 확인한 바 있다.

다만 '대중(對中) 매파'로서 그동안 1단계 무역합의에 반대한 것으로 알려진 나바로 국장까지 무역합의 서명을 공식화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이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도 협상 소식통을 인용해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가 다음 달 4일 워싱턴을 방문해 1단계 무역합의에 서명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중국 대표단은 다음 주 중반까지 수일간 워싱턴에 머무를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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