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년 새해를 맞아 해맞이·해넘이 명소가 공개됐습니다.
어제(29일)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희망찬 새해의 행복을 기원할 수 있는 해맞이·해넘이 명소 10곳을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립공원공단이 꼽은 해맞이 명소는 '지리산 천왕봉·바래봉', '설악산 대청봉', '북한산 백운대', '태백산 함백산' 5곳이었습니다.
이 중 지리산 천왕봉은 지리 10경 중 제1경으로, 능선 사이로 떠오르는 일출이 장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만약 천왕봉으로 산행이 부담스럽다면 2시간 내외로 오를 수 있는 바래봉도 추천했습니다.
설악산 대청봉은 동해에서 떠오르는 해와 수묵화와 같은 화채능선 산줄기가 장관을 이루고, 북한산 백운대는 우뚝 솟은 인수봉과 어우러져 남다른 풍광을 자랑하며, 태백산 함백산은 눈부신 눈꽃 일출이 즐거움을 준다는 게 국립공원공단의 설명입니다.

이어 해넘이 명소로는 '태안해안 꽃지해변', '한려해상 달아공원·초양도', '변산반도 채석강·적벽강', '다도해 정도리 구계등' 5곳이 선정됐습니다.
특히 서해안의 태안 꽃지해변과 변산반도 채석강은 아름다운 노을로 유명하고, 남해안의 한려해상 달아공원은 작은 섬 사이로 지는 일몰이 장관을 이루는 곳으로 알려졌습니다.

선정된 명소 공원별 입구에서는 해맞이 탐방을 준비하는 탐방객을 위해 핫팩 제공 및 차 나눔 행사가 진행되며, 가야산탐방원·설악산탐방원에서는 20대 청년을 대상으로 희망 캠프를 운영될 예정입니다.
다만 국립공원공단은 "겨울철 산행은 전문가들도 긴 준비시간과 많은 장비를 필요로 하며 준비가 부족할 경우에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반드시 동계 산행 장비를 착용해야 하며, 자신의 체력을 고려한 코스 선정이 중요하다"고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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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립공원공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