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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 대치 국면 속에 오늘(30일) 국회에서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진행 중입니다. 오후에는 공수처법 처리를 위한 본회의도 예정돼 있습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김수영 기자. (네, 국회입니다.) 추미애 후보자 청문회는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죠?
<기자>
네, 오전 10시부터 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정상대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추미애 후보자는 모두 발언을 통해 검찰 개혁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추미애/법무부 장관 후보자 : (공수처법 등 통과되면) 후속 조치를 신속히 완료하여 개혁 법안이 실효성 있게 시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청문회 초반부터 자료제출을 놓고 여야는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는데요, 한국당 장제원 의원이 추 후보자가 자료 제출에 동의하지 않아 후보자 스스로 청문회를 방해하고 있다고 지적하자, 민주당 정성호 의원은 자료 제출 요구를 빙자해 한국당이 일방적 공격만 하고 있다고 맞받았습니다.
<앵커>
김수영 기자, 공수처법 처리를 위한 본회의는 몇 시쯤 열리나요?
<기자>
네, 필리버스터가 끝나고 표결만 남은 공수처 법안에 대해 여당은 오늘 본회의를 열고 처리에 나섭니다.
본회의는 오후 6시 이후로 예상되는데요, 한국당이 재차 발의한 홍남기 경제부총리에 대한 탄핵안의 표결 시한이 오늘 오후 5시 40분에 끝나기 때문에 민주당이 탄핵안 폐기 이후로 본회의를 늦출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지난 선거법 통과 때처럼 한국당의 강한 반발이 재연될 수도 있습니다.
앞서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오늘 공수처법을 표결할 예정이라며 검찰 개혁의 출발점이라고 말했고, 심재철 한국당 원내대표는 공수처가 문재인 정권이 이미 저질렀거나 앞으로 저지를 모든 불법 비리 범죄를 은폐하기 위한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4+1 여야협의체의 공수처 단일안을 막기 위해 다른 수정안도 발의됐는데요, 이탈표 상황을 볼 때 '4+1' 단일안의 가결 가능성이 더 높다는 분석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