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내년 총선과 관련해 "새로운 변화를 기대하는 국민 눈높이에 부응할 수 있도록 모든 것을 다하겠다"면서 "뼈 깎는 쇄신을 통해 혁신적이고 가장 공정한 공천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황 대표는 오늘(3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내년 총선은 단순히 당이 이기고 지는 게 아니"라면서 "좌파독재의 망국적 폭정을 멈춰 세우느냐 하는 국가의 존망이 달린 문제"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황 대표는 "국민이 우리에게 주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국민이 원하고 나라가 필요로 한다면 모든 것을 바꾸고 내려놓을 수 있다는 각오로 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단식에 이어 국회 로텐더홀에서 14일 동안 농성을 벌이다 건강악화로 지난 24일 병원에 입원한 황 대표는 어제 퇴원한 뒤 당무에 복귀했습니다.
황 대표는 인재영입에 대해서도 "지금도 2차 대영입 작업을 하고 있다"면서 "보여주기 쇼가 아니라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한 새롭고 젊은 인재영입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황 대표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적용된 선거법 개정안 국회 통과에 대해 "당 대표로서 당원 동지 여러분과 국민께 송구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총선 승리를 통해 이번에 통과된 선거법도 반드시 제대로 되돌려놓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