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R&D 투자, 대기업은 늘리고 중소기업은 줄일 것"

대기업은 올해보다 내년에 연구개발 투자와 연구인력 채용을 늘리는 반면, 중소·중소기업은 반대로 투자를 줄일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국내 기업을 대사응로 내년도 인구개발 투자, 인력 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습니다.

조사 결과, 대기업의 연구개발투자 지수는 105.4, 연구 인력채용 지수는 103.3으로 올해보다 내년 연구개발 투자와 연구인력 채용을 늘릴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중소기업 해당 수치가 각각 98.0과 97.8로 나타나 연구개발투자와 연구인력 채용을 더 줄일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해당 지수가 100 이상이면 올해보다 내년에 연구개발투자를 늘리고, 연구개발인력도 더 뽑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업종별로는 기계와 서비스, 자동차 분야는 내년에 투자와 인력채용이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지만, 나머지 전기전자, 소재, 건설, 정보통신 등 주요 분야는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투자와 인력 채용을 줄일 거라고 답한 이유로는 '대내외 경영 환경 악화와 불확실성 증가'가 가장 많았고, '연구개발 자금 확보 어려움', '연구개발 성과 저조와 낮은 기여도', '연구개발 중요성 인식 부족' 등의 순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