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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서 버스 사고 2건 잇따라…관광객 등 모두 28명 사망

김혜영 기자

입력 : 2019.12.29 04:18|수정 : 2019.12.29 05:18


이집트에서 현지시간으로 어제(28일) 버스 교통사고 두 건이 잇따라 발생해 총 28명이 숨졌습니다.

이집트 당국에 따르면 어제 이집트 북부 포트사이드의 고속도로에서 미니버스가 트럭과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미니버스에 타고 있던 인근 의류공장 노동자 22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습니다.

부상자 중 일부는 위독한 상태라 사망자가 더 늘어갈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 어제 수도 카이로에서 동쪽으로 120㎞ 떨어진 휴양지 아인소크나 인근 고속도로에서도 버스 두 대가 충돌했습니다.

6명이 숨지고 24명이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망자 중엔 말레이시아인 2명, 인도인 1명 등 외국 국적 관광객 3명도 포함됐습니다.

이집트에서는 차량의 과속과 운전 부주의, 열약한 도로 상황과 교통 법규 준수 미비 등으로 대형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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