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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투수 야마구치, 토론토와 계약…2년 최대 915만달러

서대원 기자

입력 : 2019.12.28 16:59|수정 : 2019.12.28 16:59


일본인 오른손 투수 야마구치 순(32세)이 류현진의 새 소속팀인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계약했습니다.

MLB닷컴은 "류현진의 토론토 입단식이 열린 날, 야마구치도 계약을 완료했다"고 전했습니다.

토론토 구단은 야마구치의 계약 소식만 알리고 세부 계약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는데, USA투데이 봅 나이팅게일 기자는 자신의 SNS에 "야마구치는 2년 635만 달러를 보장받았다. 매년 140만 달러의 보너스도 받을 수 있다"며 2년 최대 915만 달러의 계약 조건을 전했습니다.

야마구치는 올해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뛰면서 센트럴리그 다승(15승) 1위, 평균자책점(2.91) 3위, 탈삼진(188개) 1위에 오르며 맹활약했습니다.

일본 프로야구 개인 통산 성적은 14시즌 427경기 64승 58패 112세이브 25홀드, 평균 자책점 3.35입니다.

야마구치는 지난달 프리미어12 종료 뒤 미국 진출을 선언했고,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 절차를 밟았습니다.

같은 날 토론토와 정식 계약을 했지만, 류현진과 야마구치의 입지는 다릅니다.

4년 8천만 달러에 계약한 류현진은 이미 토론토 1선발 자리를 확보한 반면, 야마구치는 스프링캠프에서 선발 경쟁을 펼쳐야 합니다.

MLB닷컴은 야마구치를 선발과 중간을 오가는 '스윙맨'으로 분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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