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정치

선거법 본회의 통과…내년 총선서 준연동형 비례 첫 도입

허윤석 기자

입력 : 2019.12.27 17:46|수정 : 2019.12.27 19:11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도를 도입하기 위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오늘(2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찬성 156, 반대 10, 기권 1표였습니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이 강력히 항의하는 가운데 이른바 4+1(민주당ㆍ바른미래당 통합파ㆍ정의당ㆍ민주평화당+대안신당) 협의체가 제출한 선거법 개정안을 의결했습니다.

개정안은 지역구 253석·비례대표 47석 규모인 현재의 국회의원 의석구조를 유지하되 비례대표 의석 중 30석에 연동형 비례대표제도(연동률 50%)를 도입하는 내용입니다.

연동형 비례대표 30석은 각 당의 지역구 당선자 수와 정당 지지율 등에 따라 배분되며 나머지 17석은 기존대로 정당 득표율에 따라 나뉘게 됩니다.

법안은 선거 연령을 만 19세에서 만 18세로 하향 조정하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개정 선거법은 내년 4월 국회의원 선거부터 바로 적용됩니다. 

(사진=연합뉴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