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국제

100명 태운 카자흐 여객기, 알마티서 추락…최소 14명 사망

김정기 기자

입력 : 2019.12.27 13:28|수정 : 2019.12.27 13:52


현지 시간으로 오늘(27일) 100명을 태운 여객기가 카자흐스탄 알마티 국제공항 외곽에 추락해 최소 14명이 사망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이 전했습니다.

당국은 이 사고로 현재까지 14명이 사망했고 35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사고 직후에는 사망자가 7명이라고 발표했으나, 그 수가 점점 늘고 있습니다.

추락한 여객기는 알마티에서 출발해 카자흐스탄 수도인 누르술탄으로 향하던 현지 항공사 '벡 에어'(Bek Air) 소속의 포커-100 항공기입니다.

카자흐스탄 민간항공위원회에 따르면 이 여객기는 오전 7시 5분쯤 이륙한 직후 하강하기 시작해 오전 7시 22분쯤 추락, 콘크리트 울타리를 뚫고 알마티 공항 외곽의 한 2층 건물에 충돌했습니다.

사고 당시 탑승객 95명과 승무원 5명이 여객기에 타고 있었다고 외신들은 보도했습니다.

사고 현장에는 구급대원과 의료진, 경찰 등이 출동해 생존자들을 대피시키고 있습니다.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은 트위터로 "책임자들은 법에 따라 엄중히 처벌될 것"이라고 말하며 사고 희생자들과 유족에게 애도를 표했습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