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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윤모 "전기료 특례할인 연장 여부 한전과 검토…조만간 발표"

유영규 기자

입력 : 2019.12.27 09:09|수정 : 2019.12.27 09:09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올해 종료 예정인 전기요금 특례할인과 관련해 한국전력과 어떻게 할지를 논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성 장관은 어제(26일) 세종시에서 열린 산업부 기자단과의 만찬 간담회에서 "특례할인과 관련해 올해 3개가 만료된다"며 "한전에서 3개에 대한 효과와 앞으로의 효과를 검토하고 어떻게 할지를 고민하고 있고 산업부도 함께 검토하는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올해 일몰 예정인 특례할인은 전통시장 특례할인, 전기차 충전전력 특례할인, 주택용 절전할인이 있습니다.

성 장관은 "한전이 일단 안을 만들어서 이사회 절차를 거쳐야 한다"며 "그 전에 우리와 그만둘 건지 연장할 건지, 변형할 건지 등을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기본적으로는 한전에서는 정하는 제도이기 때문에 앞서서 미리 이야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고 조만간 기다리면 한전에서 발표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전은 30일 이사회를 열고 특례할인에 대한 입장을 정리할 방침입니다.

성 장관은 지난해 말부터 하락세인 한국 수출이 내년 2월 플러스로 전환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그는 "10월에 제일 커다란 하락세를 보이고 점차 하락세가 적어지는 경향을 보인다"며 "2월은 조업일수가 많고 여러 가지 조건도 괜찮다"고 전망했습니다.

이어 "조선이라든지 주력품목의 수출 성장세가 지속할 것 같아 2월에 플러스가 되고 1분기를 플러스로 만들기 위한 노력을 해볼까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24일 중국 쓰촨 성 청두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의에 배석했던 성 장관은 "양국 정상이 정말 진지하게 솔직하게 현안에 대해서 서로 생각하는 (바를 이야기했다)"고 당시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성 장관은 또 16일 제7차 한일 수출관리 정책대화와 관련 "양국 간의 수출, 규제 당국 간의 대화가 재개된 것에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조속히 다음 회의를 한국에서 개최하기로 했기 때문에 당국 간에 연락을 주도하고 있다"며 "의제 정리를 하고 빨리 회의를 진행해서 진전된 성과를 거두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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