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국제

"中, 보하이에서 최신형 SLBM '쥐랑-3' 시험 발사"

김경희 기자

입력 : 2019.12.26 18:56|수정 : 2019.12.26 18:59


▲ 지난 10월 1일, 중국 국경절 열병식 때 선보인 SLBM '쥐랑-2'. '쥐랑-3'은 이보다 사거리가 2천㎞ 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이 이번 주 미국 전역을 사정권으로 하는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즉 SLBM '쥐랑-3'을 시험 발사했다고 미국의 워싱턴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워싱턴타임스에 따르면 복수의 미 국방부 관리들은 익명으로 중국 인민해방군이 한반도 서해와 가까운 보하이에서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쥐랑-3'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발사는 잠행 중이던 진급 잠수함에서 이뤄졌으며, 미국은 위성을 비롯한 정찰자산을 통해 미사일이 서쪽으로 날아간 것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워싱턴타임스는 이번 발사의 성공 여부를 포함해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고 전했고, 데이비드 이스트번 미 국방부 대변인은 '발사에 대한 정보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의 이번 SLBM 발사는 북한의 SLBM 또는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시험 발사 가능성과 미국의 경고 메시지 발신 등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이뤄졌다고 워싱턴타임스는 강조했습니다.

(사진=신화, 연합뉴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