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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후보자검증위 "예비후보 165명 중 17명 판정 보류…추가검증"

박하정 기자

입력 : 2019.12.26 18:48|수정 : 2019.12.26 18:48


더불어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는 내년 총선 예비후보자 2차 공모에 참여한 170명 중 165명에 대해 심사를 진행해 148명을 적격으로 판정했습니다.

검증위 간사인 진성준 전 의원은 오늘(26일) 국회 정론관 브리핑에서 이렇게 밝힌 뒤 나머지 17명에 대해서는 추가적 검증이 필요하다고 봐서 계속 심사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진 의원은 "17명 중 6명에 대해서는 검증위에 출석해 소명할 것을 요구하기로 했고, 9명에 대해서는 추가로 자료를 제출하도록 요구했다"며 "2명에 대해서는 현장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현장조사소위원회에 회부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판정 보류자에 대한 질문에는 "구체적인 사항은 말씀드릴 수 없다"며 "적격 판정 예비후보자에 대해서는 최고위에 보고해 접수한 뒤 공개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현장조사소위에 회부한 판정 보류자에 대해 "제보가 들어오는 등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확인할 필요가 있는 분"이라며 "젠더 문제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막말과 혐오표현으로 현장조사소위에 회부된 듯 하다"고 말했습니다.

진 의원은 "이번 2차 공모 대상자는 현역의원을 기본으로 했기에 추가 검증이 필요한 17명 중 현역의원이 아마 있을 것"이라면서도 "몇 명인지는 말씀드릴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검증위는 내년 총선 예비후보자 1차 공모에 참여한 310명에 대해서는 16명에 부적격 판정을 내렸고 12명은 계속 심사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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