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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올해도 연말 하키 경기 참여…팀 득점 절반 이상 기록

김경희 기자

입력 : 2019.12.26 18:46|수정 : 2019.12.26 18:46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올해도 크렘린궁 앞 붉은광장에서 열린 송년 '나이트 하키 리그' 경기에 참여했습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현지시간 25일 등 번호 11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붉은광장에서 열린 야간 아이스하키 경기에 직접 선수로 뛰었습니다.

푸틴 대통령의 팀에는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부 장관을 비롯해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스타 선수 출신인 파벨 부레, 발레리 카멘스키, 세르게이 페도로프,알렉세이 카사토노프 등이 참여했습니다.

상대 팀에는 알렉세이 듀민 툴라 주지사, 안드레이 보로비요프 모스크바 주지사, 재벌 사업가인 겐나디 팀첸코, 억만장자인 블라디미르 포타닌과 재즈 색소폰 연주자 이고리 부트만 등이 선수로 뛰었습니다.

이날 경기는 푸틴 대통령 팀이 8대 5로 승리했으며, 푸틴 대통령은 팀 득점의 절반 이상을 기록했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나이트 하키 리그'는 스포츠에 대한 일반 국민의 관심을 높이고 아이스하키를 대중화하기 위해 러시아 전역을 묶는 아마추어 리그를 만들자는 푸틴 대통령의 제안으로 2011년 시작했습니다.

2012년 처음으로 이 경기에 출전한 푸틴 대통령은 매년 연말마다 송년 경기에 참여했으며, 각종 친선경기에도 참여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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